한국의 고소함이 가득, 삼겹살의 매력을 알아보자.

한국의 대표적인 고기 요리 중 하나인 삼겹살은 언제부터 소비되기 시작했을까요? 삼겹살은 한국에서 옛날부터 존재했으며, 특히 돼지고기를 사용한 다양한 요리 중에서도 그 훌륭한 맛과 식감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입맛과 다양한 조리법을 통해 어떻게 삼겹살이 형성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삼겹살 구이

1. 유독 한국에서 사랑받는다는 ‘삼겹살’

먼저 삼겹살의 부위를 살펴보자면 돼지의 갈비 부근에 붙은 뱃살 부위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비계가 세 겹으로 겹쳐서 보이기 때문에 ‘삼겹’+‘살’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외식이나 회식 자리에서 자주 찾는 1순위로 꼽힐 정도로 보편적이고 가장 선호하는 돼지고기 부위이죠. 국내에서 생산하는 양을 가지고는 턱이 없어 수입도 많이 한다고 하는데, 2020년 기준으로 한국 돼지고기 수입량에서 1위로 삼겹살이 12만 8천 톤을 차지했다고 할 정도로 (2위는 돼지고기의 목살) 한국인의 삼겹살 사랑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에서 삼겹살이라고 하면 보통은 ‘부위’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삼겹살 구이’를 지칭하는 말로, 부위 자체가 음식을 뜻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삼겹살은 보통 철판에 구워서 먹는데, 양파나 버섯, 김치나 콩나물 등을 같이 곁들여서 구워먹으며, ‘쌈장’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특별한 소스에 찍어 상추나 로메인, 깻잎 등에 싸서 먹는 것이 정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삼겹살을 이용한 다양한 한국의 음식들

한국에서 ‘삼겹살’ 하면 보통 ‘삼겹살 구이’를 뜻하는 말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 외에 삼겹살을 이용한 한국만의 요리는 어떤 것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1 제육볶음: 제육볶음이란, 고기에 고추장과 간장, 다진 마늘과 여러 가지 채소를 넣어서 볶아 만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돼지고기 요리 중 하나인데요, 보통 제육볶음에 제일 많이 소모되는 돼지고기 부위는 ‘앞다리 살’이지만, ‘삼겹살’로 만든 제육볶음도 많이 보입니다. (사실 삼겹살로 만드는 제육볶음이 앞다리 살 보다 맛있지만, 가격적인 부분 때문에 많은 식당에서는 앞다리 살을 사용합니다.) 삼겹살로 제육볶음을 만들어서 먹으면 지방으로 인한 특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과,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겠습니다.

 

2-2 보쌈: 보쌈은 돼지고기를 삶아서 만들어먹는 한국의 대표 요리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삼겹살을 삶아서 먹으면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을 누릴 수 있겠습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보쌈하면 ‘족발’을 떠올리기도 한다.)

 

2-3 돼지고기 김치 찜(찌개): 돼지고기 김치 찜은 한국하면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돼지고기를 함께 조리한 음식입니다. 김치와 삼겹살이 만나 매콤하면서 달콤 고소한 맛이 일품인 돼지고기 김치 찜은 한국인의 식탁에 많이 올라오는 음식 중 하나이며, 술안주로도 굉장히 많이 소모되는 음식 중 하나이겠습니다.

3.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삼겹살은 애초에 건강식이 아닌 맛을 즐기기 위해 먹는 부위이기 때문에, 지방이 다른 부위보다 월등히 많고,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시 비만과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1이 소고기보다 10배가량 함유가 되어있어 몸의 피로를 풀고 활력을 올리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또한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주고 해독작용을 활성화 하는 ‘셀레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많이 섭취하지 않고 적당히 섭취할 시에는 몸에 좋은 영향도 많이 주기 때문에 과식보다는 적당한 식사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국의 삼겹살은 그 특유의 고소한 맛과 함께 다양한 조리법으로 인해 끊이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정을 통해, 한국의 삼겹살이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리고 어떤 다양한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한국의 현지 음식 문화를 체험해보며, 고소하고 맛있는 삼겹살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