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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을 닮은 짭짤하고 달콤한 디저트 , 크루아상 본문

음식 이야기

초승달을 닮은 짭짤하고 달콤한 디저트 , 크루아상

naog 2023. 12. 21. 21:11

나무 바구니에 크루아상이 들어있다. 제일 위에는 하나를 반으로 자른 크루아상이 있다. 바구니를 기준 왼쪽에서 위에는 밀크커피가 있다.
크루아상

1.초승달 페이스트리

크루아상은 빵의 구조가 얇은 층으로 수백겹 겹쳐져 있는 페스트리의 일종입니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는 텍스쳐가 특징인 초승달 모양의 빵으로 초승달을 닮았다는 뜻의 이름인 크루아상으로 지어졌습니다. 크루아상은 특히 버터가 많이 함유되어 바삭바삭하고 짭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13세기 오스트리아에서 자주 만들어 먹었던 빵에서 기원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장교가 프랑스로 넘어가 개업한 오스트리아 풍 빵집에서 시작되었으며 크루아상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디저트가 되었습니다. 특유의 짭잘하고 많은 지방분을 포함하고 있어 아침식사로도 잘 어울리며 우유를 넣은 커피와 가장 잘 어울립니다. 크루아상은 많은 제빵사들도 만들기 어려워하는 빵 종류 중 하나입니다. 크루아상은 보통 식물 기름고 버터, 설탕을 함께 상용하며 반복되는 접힘과 냉장 단계를 필요로 하고 반죽과 버터 반죽과 버터의 과정을 겹겹히 쌓는 과정에서 많은 노고와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만들기 가장 어려운 빵이며 실제 제빵시험에서 극도로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 수험생이 기피하는 품목 중 1위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크루아상의 제조과정은 크게 4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 말가루와 물, 효모, 설탕, 소금으로 이루어진 반죽을 여러 번 접고 냉장하는 과정의 반복으로 단단한 반죽의 과정을 거칩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차갑고 단단한 버터를 접어 넣어 층층이 접힌 구조와 부드러운 질감을 형성합니다.보통 27겹의 층을 만들어냅니다. 이후 접기와 절단의 과정을 거치며 크루아상의 층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마지막으로 크루아상은 오븐에서 200도가 넘는 고온에서 구워 외부는 바삭하고 내부는 부드러운 계층적인 질감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크루아상은 많은 노고와 복잡한 제조과정을 가지고 있지만 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맛을 자랑합니다.

2.크루아상의 변화

바삭하고 촉촉한 맛을 자랑하는 크루아상은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만큼 많은 종류와 변형된 음식이 있습니다. '쇼콜라틴'이라 불리는 프랑스의 크루아상은 사각형으로 만든 페이스트리와 납작한 반죽에 초콜렛을 넣어 "빵 오 쇼콜라"라고도 불리며 가장 전통적인 초코를 포함하여 만드는 크루아상입니다. 크루아상을 구워낸 후 시럽을 활용하여 광을 낸 뒤 위에 아몬드를 뿌려 고소함을 극대화하는 '아몬드 크루아상'과 크루아상의 반를 가른 뒤 그 속을 생크림으로 채워 부드러움을 극대화하는 '생크림 크루아상'이 있습니다. '생크림 크루아상'은 부드러우면서 진한 느낌이 있는 식물성 휘핑크림을 사용하여 더욱 맛있는 크루아상을 먹을 수 있는 방법이 탄생되었습니다.

왼쪽에는 검은색 접시에 크루아상 두 개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잔에 커피가 담겨져있다.
크루아상과 커피

3.눌러먹는 크루아상

크루아상이 더욱 인기를 끌게 했던 것은 크루아상을 납작하게 눌러먹는 '크로플'덕분입니다. 크로플은 크루아상 생지를 와플기계에 넣어 구운 음식입니다. 와플기계에 눌러 모양은 와플처럼 생겼지만 페이스트리의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은 더욱 높아집니다. 대체로 구워낸 크로플에 계피를 섞은 설탕을 얹어 먹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인기를 끌었던 방법은 바삭하게 구워진 크로플에 아이스크림과 생크림을 얹은 뒤 초코잼인 누텔라와 딸기, 바나나 등 과일을 얹어 먹기도 하며 갈아낸 브라운치즈와 체다치즈를 올려 먹기도 합니다. 이런 크로플이 유행하면서 크루아상을 누룽지 처럼 바짝 눌러먹는 '크룽지'또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크룽지는 엄청난 바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한국에서는 최근 가장 맛있는 디저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메디아 루나'라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디저트는 '반달'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크루아상보다는 크기자 작고 훨씬 단 아르헨티나의 크루아상입니다. 머핀의 틀에 크루아상을 만드는 '크러핀'또한 미국에서 유행을 불러왔습니다. 이처럼 크루아상은 만들기는 버겁고 힘든 과정을 거치지만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빵으로 프랑스로 여행가는 사람들은 현지의 크루아상을 먹기 위해 직접 크루아상 빵집을 찾아 가기도 합니다. 노고가 많은 제조과정 또한 하나의 매력으로 손꼽히며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식감으로 많은 사람들에서 사랑받고 있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